드립 커피, 카페인은 얼마나 될까?
최근 홈카페 인기로 많은 분이 집에서 직접 드립커피를 내려먹곤 하죠. 그런데, 드립 커피 카페인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으신가요? 오늘은 드립 커피에는 들어 있는 카페인은 얼마나 될지, 아메리카노와 차이점은 무엇인지, 드립커피를 위한 준비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드립 커피의 카페인 함량
드립 커피는 그라인더로 갈아 필터를 통해 천천히 물을 통과시켜 만드는 커피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원두와 뜨거운 물이 만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커피의 맛과 향이 깊어집니다. 드립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여러 변수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커피콩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아라비카종은 로부스타종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습니다. 또한, 원두를 미세하게 갈수록 물과 접촉하는 면적이 늘어나 카페인 추출량이 증가할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추출 시간, 커피와 물의 비율에 따라 카페인 함유량은 달라집니다.
조금 더 자세히 카페인 함유량을 살펴보면, 커피빈에서 판매하고 있는 드립 커피 한 잔(약 355ml)의 카페인은 대략 250mg이며, 이는 에스프레소(99mg)나 인스턴트 커피(62.5mg)보다 더 높은 수치입니다.[1],[2] 따라서 드립 커피를 마실 때는 이러한 카페인 함량을 고려하여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왜 에스프레소 카페인 함유량이 더 많다고 생각할까요?
에스프레소는 특유의 쓴맛으로 인해 카페인 함유량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글처럼 드립 커피보다 훨씬 낮은 카페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중량 차이입니다. 커피빈 기준으로 드립 커피는 한 잔에 355ml고, 에스프레소는 22ml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탈리아 인은 하루에 10잔 이상의 에스프레소를 마시기도 하죠. 다만, 에스프레소도 많이 마시게 되면 카페인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인 하루 카페인 권장량(400mg)을 넘지 않는 2-3잔 정도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드립 커피와 아메리카노의 차이점
드립 커피와 아메리카노는 모두 인기 있는 커피 음료지만, 제조 방법과 맛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드립 커피는 뜨거운 물을 갈린 원두가 담긴 필터 위로 천천히 부어 만드는 방식으로, 물과 커피 가루의 긴 접촉 시간으로 인해 커피의 맛과 향이 풍부하게 잘 추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커피의 섬세한 맛을 즐길 수 있죠.
반면, 아메리카노는 강렬한 맛이 특징인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추가하여 만듭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에스프레소의 강렬한 맛을 좀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에스프레소와는 다르게 좀 더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선택의 기준은 개인의 맛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커피빈 아이스 드립 커피 카페인 함유량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인 함유량
더불어 제조 방법과 맛뿐만 아니라 카페인 함유량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커피빈 아이스 드립 커피와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제품으로 비교해보면, 둘 다 355ml로 같은 중량이지만 커피빈 드립 커피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함유량이 더 높고, 칼로리는 더 낮은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립 커피 준비를 위한 필수 도구들
최근에는 카페 뿐만 아니라 집에서 드립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다양한 홈카페 재료와 도구로 인해 이제는 집에서도 향긋한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실 수 있는데요. 그럼 이제 드립 커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기본 도구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신선한 커피콩
커피의 풍미는 신선도에 크게 좌우됩니다. 로스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선한 커피콩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커피 그라인더
커피를 바로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최상의 맛을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버 또는 밀 타입의 그라인더가 일관된 입자 크기를 제공하여 추출을 더욱 균일하게 합니다.
필터와 드립퍼
드립퍼는 종류에 따라 재질(플라스틱, 금속, 세라믹 등)이 다양하며, 필터는 종이나 천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각 재질과 타입은 커피 맛에 미묘한 차이를 줄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과 주전자
추출에 적합한 온도(90°C~96°C)의 뜨거운 물을 제공할 수 있는 주전자를 사용합니다. 주전자는 긴 부리가 있는 것을 선택하면 물을 일정한 속도와 정확도로 부을 수 있습니다.
서버 또는 컵
추출된 커피를 담을 그릇으로, 보통 유리나 세라믹 서버를 사용하여 추출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울과 타이머
커피와 물의 비율을 정확히 측정하고 추출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일관된 맛의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출처
[1] 커피빈 공식홈페이지
[2] 한국소비자원 : 커피믹스 카페인 함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