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비주얼과 고급스러운 맛으로 카이센동이 요즘 인기인데요. 카이센동이 정확히 어떤 음식이며,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카이센동 맛집은 어딘지, 그리고 카이센동과 지라시즈시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카이센동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것을 담아보았어요.

카이센동 뜻

카이센동은 따뜻한 쌀밥에 신선한 해산물을 얹어 만든 일본식 덮밥 요리입니다. 일본어로 '카이센海鮮(かいせん)'은 해산물을 의미하며, '동丼(どん)’은 덮밥을 뜻합니다. 

이 요리는 각종 해산물을 밥 위에 얹은 후 간장 소스와 생와사비로 맛을 더해,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식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 위주로 구성되어, 단백질이 풍부하고 당이 적은 건강한 메뉴이기도 하지요.

카이센동은 주로 참치, 연어, 대합, 새우, 우니 등 다양한 해산물로 구성되며, 각 해산물은 신선함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조리 과정을 거칩니다. 비벼 먹지 않고 한 입씩 떠 먹는 것이 특징이에요. 

서울 카이센동 맛집 추천

오복수산

오복수산은 연남동이 본점이며, 현재는 강남, 여의도, 마곡, 판교, 잠실, 광화문 등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카이센동의 인기를 끌어올린 데 한몫한 곳이죠. 이곳의 카이센동은 생참치와 숙성 연어를 비롯한 신선한 해산물로 가득 차 있고, 특선 카이센동에는 우니도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요.

요이동

상수역 근방에 위치한 요이동은 가성비가 뛰어난 카이센동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의 카이센동은 연어 베이스와 참치 베이스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이꾸라(연어 알)이 푸짐하게 올라간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인기 많은 메뉴는 생참치+이꾸라동이며, 이외에도 통통새우동, 연어동, 우나기동, 가리비관자동 등 다양한 메뉴를 함께 맛볼 수 있어요.

오카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근처에 위치한 오카야는 13가지의 해산물과 다양한 재료로 카이센동을 선보이는 곳이에요. 카이센동 외에도 코스로 사시미를 맛볼 수 있는 메뉴도 유명하답니다. 아쉽게도, 카이센동 단품 메뉴는 런치에만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기요한

망원역 근처에 있는 기요한은 일본의 유명한 카이센동 맛집 ‘츠지한’과 유사한 스타일의 카이센동으로 인기가 많아요. 이 곳의 카이센동인 기요한동의 특징은 생선살을 잘게 다져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기본 메뉴인 기요한동 이외에 게살을 추가한 가니 카이센동, 게살과 성게알을 추가한 우니 카이센동도 맛볼 수 있습니다.

청담돈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돈은 퀄리티 좋은 카이센동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특상 청담 카이센동의 경우 카이센동에 다양한 밑반찬과 육수 등이 한상으로 제공되어 가격대는 좀 있지만 만족도가 높은 메뉴입니다. 겨울에는 동절기 특선으로 대방어 방어동, 방어 사케동 등도 맛볼 수 있어요.

카이센동 vs 지라시즈시

카이센동과 지라시즈시는 비슷해 보이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지라시즈시는 통상적으로 차가운 밥 위에 다양한 해산물을 얹어 내는 요리입니다. 이 요리는 '흩어진 초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종류의 생선과 채소를 섞어 사용합니다. 

주된 차이점은 카이센동이 주로 따뜻한 밥을 사용하는 반면, 지라시즈시는 차가운 밥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카이센동이 해산물의 신선함을 강조하는 반면, 지라시즈시는 해산물과 채소의 조화에 더 많은 중점을 둡니다. 이런 차이들이 있어, 보통 가격은 지라시즈시가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