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칼로리는 얼마? 맥주 마시면 살 찔까?
맥주: 100ml당 47.6kcal
라이트 맥주: 100ml당 31kcal
무알콜 맥주: 100ml 당 10-30kcal
카스: 159.4 kcal (355ml 기준)
클라우드: 172.9 kcal (355ml 기준)
테라: 160.2 kcal (355ml 기준)
하이트: 162.4kcal (355ml 기준)
버드와이저: 216.9kcal (473ml 기준)
아사히: 233.8 kcal (500ml 기준)
칭따오 : 185 kcal (500ml 기준)
블랑: 241.5 kcal (500ml 기준)
하이네켄: 232.8kcal (500ml 기준)
호가든: 249.7kcal (500ml 기준)
하이트 제로 0.00: 90 kcal, 도수 0.05% 미만 (350ml 기준)
하이네켄 넌 알콜릭: 69 kcal, 도수 1% 미만 (330ml 기준)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30 kcal, 도수 0% (350ml 기준)
참이슬: 404.5kcal (360ml 기준)
처음처럼: 408 kcal (360ml 기준)
좋은데이: 397.3kcal (360ml 기준)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즐겨마시는데, 맥주가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특히 다이어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맥주의 종류별 칼로리와, 맥주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맥주만 마시면 살이 안찔까?
맥주는 기본적으로 수분, 알코올, 당류 등을 주요 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습니다. 알코올 자체에는 에너지가 있지만, 이는 우리 몸에서 쉽게 저장되지 않는 에너지입니다. 맥주를 마셔서 들어오는 에너지는 우리 몸이 신속하게 내보내려고 하기 때문이죠.
물론, 맥주 자체도 당류를 함유하고 있어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주 자체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따로 있는데요. 바로 맥주를 마시면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맥주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포만감을 느끼는 능력을 약화시킵니다. 그래서 맥주를 마시면서 동시에 고칼로리 안주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안주가 실제로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맥주를 즐기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과정에서 섭취하는 추가적인 칼로리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맥주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맥주와 다이어트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먼저 맥주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맥주 가 체중 관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욕을 돋군다
맥주를 마시면 알코올이 우리의 뇌에 작용하여 포만감을 느끼는 능력을 약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식욕이 증가하고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맥주를 마시면서 고칼로리 안주를 더 많이 섭취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안주가 모두 살로 간다
그렇게 먹게 되는 안주 대부분은 고칼로리 음식이며, 맥주와 함께 섭취하면 그 칼로리는 모두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달고 짠 자극적인 안주는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체중 증가에 큰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맥주를 마시는 동안 저칼로리 안주를 선택하거나, 안주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체중 관리에 중요합니다.
근손실을 유발한다
과도한 맥주 섭취는 근육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맥주에 포함된 알코올은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고, 이는 근육량 감소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근육은 체중 관리에 중요한 요소로, 근육량이 많을수록 기초대사율이 높아져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과도한 맥주 섭취는 기초대사율 감소로 이어져 체중 관리를 더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맥주 칼로리 알아보기
주류에는 일반적으로 칼로리, 영양 표시가 없기 때문에 맥주를 마시는 것이 체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다행히도, 공정거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주류 제품의 열량 자율 표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는 열량 표시를 한 맥주들을 점점 더 많이 찾아보게 될 수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맥주 유형별 칼로리
맥주는 여러 가지 유형으로 제공되며, 이에 따라 칼로리도 다양합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10개 맥주의 평균열량을 조사한 결과, 100ml당 47.6kcal 정도가 평균이었습니다. 또한, 라이트 맥주의 경우 약 30% 정도 일반 맥주에 비해 칼로리를 줄인 제품이 많습니다. 비교를 위해 100ml 당 칼로리를 살펴볼까요?
맥주 브랜드별 칼로리
또한, 맥주 브랜드에 따라 칼로리가 다르므로, 어떤 맥주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섭취하는 칼로리 양이 달라집니다. 아래는 한국소비자원에서 2019년에 조사한 맥주 브랜드와 그 칼로리입니다.[1]
저칼로리 맥주 추천
체중 관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칼로리가 낮은 맥주를 추천합니다. 요즘은 ‘라이트’, ‘제로’ 등의 이름이 붙은 맥주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식약처에 따르면, 100ml당 칼로리가 30kcal 이하인 제품에 ‘라이트’라는 용어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이 1% 미만 함유된 맥주는 ‘비알코올 맥주’, 알코올이 전혀 없는 것은 ‘무알코올 맥주’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비알코올, 무알코올 맥주는 일반 맥주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저칼로리 맥주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주 vs 맥주 칼로리
맥주와 소주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류 두 종이죠. 맥주의 경우,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한 캔인 355ml 당 160-170 kcal 정도의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소주는 한 병인 비슷한 양(360ml)당 대략 400 kcal입니다. 이렇게 보면, 소주 칼로리가 맥주보다 높은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소주를 맥주와 같은 양으로 마시는 경우는 드뭅니다. 일반적으로 한 병의 소주는 360ml이고, 이를 여럿이 나눠 마시거나, 혼자 마셔도 한번에 마시지 않고 서서히 마시기 때문이죠.
따라서 맥주와 소주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는, 섭취량도 고려해야 합니다. 소주가 칼로리가 더 높지만, 적은 양을 마시면 맥주보다 총 칼로리 섭취량이 적을 수 있습니다. 즉, 소주와 맥주 사이에서 선택할 때는 단순히 칼로리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이 마실 것인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한 병의 맥주를 마시는 것과 한 잔의 소주를 마시는 것은 큰 차이가 있겠죠?
다이어트 중 맥주 마시는 방법
다이어트 중이지만, 맥주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분들을 위해 세 가지 팁을 공유합니다.
저칼로리 안주 선택하기
안주 선택은 맥주를 마실 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고칼로리 안주를 선택하면, 맥주에 포함된 칼로리 이상으로 추가적인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따라서, 저칼로리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채 샐러드, 토마토와 치즈로 만든 카프레제, 훈제 연어 등의 저칼로리 안주를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요?
취침 4시간 전 마시지 않기
잠자기 전에 맥주를 마시면,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알코올은 수면 패턴을 방해하여 피로 회복을 방해하며, 식욕을 자극해 불필요한 야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이유로, 잠자기 4시간 전에는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적정 섭취량 지키기
맥주를 마실 때도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양의 맥주를 마시면, 과다한 칼로리 섭취와 함께 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하루에 1~2병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되겠죠?
맥주를 즐기면서도 다이어트를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한번씩 너무 맥주가 땡길 때는 위 방법들을 기억해 주세요. 맥주 외의 다른 술에 대한 정보가 더 궁금하다면 다이어트 중 술, 마셔도 괜찮을까? 를 참고하세요.
출처
[1]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국내 판매 주류 20개 중 1개 제품만 영양성분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