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코스 ㅣ 내가 달리고 싶은 길은?
⏰ 소요시간 : 4분
☑️ 초보 러너를 위한 러닝 코스 짜는 법을 알려드려요.
☑️ 내 주변 러닝 코스 찾는 꿀팁을 추천해요.
❝ 어디서 달려야 잘 달렸다고 소문이 날까..
이런 고민, 저만 해봤던 건 아니겠지요? 달리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단순히 '힘들것 같아서'도 있지만 시작에 있어서 마주하는 이런 저런 ‘막연함’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디까지 달려야 할지 모르는 상태로 무작정 달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오늘 그 고민을 해결해 드릴게요.
위와 같이 꼭 트랙이나 운동장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길이 근사한 러닝 코스가 될 수도 있답니다. 이번 주말엔 내가 좋아하는 풍경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는 ‘나만의 러닝 코스’를 찾아 떠나볼까요?
초보 러너 맞춤 러닝 코스 찾는 법
러닝을 해보려고 마음 먹었거나, 그동안 혼자 달리고 있었다면 아래 단계를 따라가며 나에게 가장 적합한 러닝 코스를 찾아나가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목표 설정하기
먼저, 러닝을 시작하려는 목표(거리, 시간, 건강 개선, 스트레스 해소..)를 명확히 정해보세요. 목표에 따라 어떤 코스에서 달려야 할지 옵션을 좁혀볼 수도 있어요.
현재 상태 파악하기
본인의 현재 체력과 러닝 경험을 정확히 파악하세요.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너무 강도 높은 코스로 시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력과 경험에 맞는 적절한 수준에서 출발하세요.
주변 환경 사전조사
집, 회사 주변에 있는 길이나 공원을 사전에 탐방해봐요. 안전하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경로가 있다면 자주 사용하는 지도 앱에 📌PIN 해두어도 좋고요!
러닝 앱 활용
다양한 러닝 앱을 활용하면 개인 맞춤형 플랜을 받아보거나 내 주변 러닝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어요. 러닝을 할 때마다 거리와 시간을 기록하면서 나의 러닝 성장기를 기록해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시작은 가볍고 즐겁게
처음 시작할 때에는 너무 긴 거리나 오르막이 많은 코스로 시작하기 보다, 걷기와 조깅을 번갈아가며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를 고르세요. 천천히 몸을 적응시키면서 점진적으로 난이도를 늘려나가요!
러닝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거나 혹은 그동안 혼자서만 달리고 있었다면 위의 단계를 따라가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러닝 코스를 찾아보세요. 코스 고르는 즐거움이 꽤나 쏠쏠할 거예요!
일상 러닝 코스 찾기 꿀팁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겠죠. 러닝이 아직 익숙하지 않을 때 그 첫 걸음을 떼는 방법, 내가 달릴 길을 스스로 닦는 것부터 시작해봐요.
1️⃣ 안전하고 즐거운 길을 택하세요
달리기에 꼭 특별한 장소가 필요한 건 아니예요. 하지만 ‘안전’하고 ‘즐겁게’ 달릴 수 있는 장소여야 하는 사실은 어떤 강도의 러닝을 하든 변함이 없습니다. 다치지 않고 오래 오래 달려야 하니까요!
저는 주로 집 근처 공원이나 산책로를 따라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지도 앱이나 러닝 앱을 활용해서 내 위치 근처 공원이나 산책길을 찾아다니곤 해요. 꼭 집 앞이 아니어도 10~15분 내로 걸어서 갈 수 있다면 오히려 좋아요! 그곳까지 가는 과정이 훌륭한 워밍업이 될 테니까요 : )
❝가까운 곳에 이런 장소가 없으면요?❞
도심지 한복판에서도 인도에서 달리는 시티런(city run)을 할 수 있어요. 이 때, 보행자와 부딪히지 않도록 사람이 너무 붐비지 않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서울에서는 대표적으로 광화문에서 시작해 경복궁을 따라 구 청와대를 찍고 한 바퀴 쭉 도는 코스가 유명하답니다.
2️⃣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OK!
‘둘레길’ 혹은 ‘물레길’이라고 불리는 길은 사람들이 걷기 좋게 잘 가꾸어 둔 길이라 달리기에도 최고의 코스예요. 다만 자전거 도로가 같이 있다면 자전거 도로와 인도를 분리한 경우도 있으니 달리기는 ‘인도’에서만 하기로 약속!
꼭 둘레길이 아니어도 강이나 호숫가, 공원에 가면 달리기 좋은 러닝 코스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답니다. 특히 한강공원처럼 강이 있거나 호숫가는 웬만하면 풍경이 예쁠 가능성이 높거든요.
❝ 주변에 강이나 호수가 없어요!❞
강가, 호수가 없는 지역이거나 너무 멀리 가야 한다면 근처 공원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해요. 공원에는 가로수보다 더 많은 나무들이 울창하게 드리워져 햇빛도 가려주어 일반 도로보다 더 쾌적하게 달릴 수 있답니다. 아, 그리고 공원에는.. 쾌적한 화장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한가지 팁! 😂
3️⃣ 거리에 대한 ‘감’ 잡았나요?
달릴 길을 선택했다면, 일단 운동화를 신고 나가봅시다. 당장 오늘부터 그곳을 달릴 필요는 없지만, 장소를 정해서 밖으로 나온 것만으로도 이미 달리기의 절반 이상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어요. 앞으로 우리가 어떤 길을 얼만큼 달릴지 미리 탐방한다는 마음으로 일단은 빠르고 경쾌하게 걸어 보세요.
혹시 벌써 막 달리고 싶다고요? 얼마든지요! 단, 갑자기 빠른 달리기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아주 천천히 달리다가 힘들면 천천히 걷기도 하면서 가볍게 시작해주세요. 이 때 내가 움직인 거리가 어느 정도 되는지 측정해보는 거예요. 그렇게 익힌 거리 ’감’이 나중에 본격적으로 달릴 때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 소문난 길치는 어쩌죠..❞
GPS 연동이 되는 앱(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보세요. NRC(Nike Running Club), Strava, Runday, Runtastic, Mapmyrun 등의 러닝 앱을 활용하면 내가 걷거나 달린 거리를 추적해서 기록을 측정할 수 있고 Kakao, Naver 지도 앱에서는 특정 지점들 간의 거리 추산도 계산해 볼 수 있어요.
➕ 꼭 달릴 때 뿐만 아니라 걸을 때에도 앱을 사용하면 '내가 이만큼 걸었을 때 이만큼 오는구나' 감각을 익힐 수 있고 나중에 특정 거리를 달릴 때 몇 km 정도가 반환점이 되는지도 쉽게 알 수 있답니다 : )
🍯 TIP ㅣ 목표지점 정하고 가보기
평소 배달만 시켜 먹었던 가게나, 차로만 가곤 했던 장소가 있나요? 지도 앱으로 해당 지점까지 거리를 체크해 보고 1-2km 내외의 거리라면 그 곳을 목표 지점으로 찍고 돌아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
❝ 내가 달리는 곳이 바로 러닝 코스 ❞
여러분이 선택한 러닝 코스는 어떤 길인가요? 어떤 분은 집과 아주 가까운 곳에 달리기 좋은 길이 있는 '런세권'에 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이라면 달리러 가는 길에 자동으로 워밍업이 되기도 할텐데요. 사실 러닝 코스에 정답은 없어요. 여러분이 달리고 싶은 길이 바로 러닝 코스니까요 😁
EASY 미션
GPS 추적이 되는 앱 설치하기
→ 이미 있다면 PASS!
앱 켜고 ‘내 주변 러닝코스’ 답사
→ 클럽 참여 중이라면 채팅방에서 인증해주세요. 앱 내의 지도 사진도 좋고, 걸으면서 찍은 사진도 좋아요!
미션으로 러닝 코스 답사까지 마치셨다면, 러너가 되기 위한 모든 준비는 마쳤습니다. 이제 실천만 남았어요! 근처 공원, 둘레길, 산책로 등 각자가 달리고 싶은 곳을 둘러보는 시간을 통해 러닝과 한 발짝 더 가까워져봐요. 채팅방에서 여러분이 들려주실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