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장염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설사와 구토, 열이 나면서 괴롭게하는 급성 장염은 여름에 주로 나타날 것 같지만 겨울에도 많은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오늘은 노로바이러스 증상 및 원인이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하면 좋은지, 다른 감염과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잠복기가 10~50시간 정도 되어서 노출된 뒤에 조금 늦게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은 주로 설사, 구토, 복통과 더불어 열이 납니다. 대개 증상이 심하지 않은 편이긴 하지만, 탈수 증상이 심해지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3일 정도 지난 뒤에 저절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소아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빨리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여름철 식중독은 냉장보관만 잘해도 도움이 되는 세균성이 많았다면,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잘 살아남습니다. 특히 굴, 조개류 등의 음식을 통해서 잘 퍼지게 됩니다.
세균성 감염은 잠복기가 더 짧아서 원인에 노출된 뒤 더 빨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철에 세균성 감염이 더 많은 편이고, 세균성 장염에는 항생제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통해서 확인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어린아이들에서는 로타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장염의 원인입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옮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1~3월 정도에 많이 발생하고, 아이들이 토하거나 미열이 있으면서 시작되기 때문에 감기로 보일 수 있지만 곧 심한 설사가 따라올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서는 탈수가 더 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잘 챙겨서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음식을 통해서도 퍼지지만 사람 간에도 많이 퍼진답니다. 주로 구토할 때 많이 퍼지기 때문에, 구토물이 튀거나 묻지 않도록 잘 처리해야 합니다. 호전된 뒤에도 2주 정도는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계속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최우선은 음식을 조심해서 먹는 것입니다. 굴과 조개류는 가능한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익혀서 드세요.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면 지체 없이 버려야 합니다. 물도 완전히 끓여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을 통해서도 옮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손을 씻어야 해요.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선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서 흐르는 물로 씻어주셔야 합니다. 손 소독제로는 효과가 없어요!
같은 이유로,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던 사람은 낫고 나서 2주 뒤까지도 다른 사람을 위한 음식을 만들거나 돌보는 걸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 증상은 목이 마르고, 땀과 소변량이 줄어들고, 입이 마르는 증상이 있어요. 이런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 보충을 해주고, 증상이 생기면 병원으로 와서 상태를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활동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을 돌보거나 음식을 다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로 손을 비누로 씻어주고, 특히 대변을 통해서 퍼지기 때문에 위생에 신경써서 관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