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요시간 : 3-4분
☑️ 피크닉의 계절,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요가 클래스가 궁금하다면?
☑️ 야외 요가 스팟으로 제격인 서울 내 공원, 숲, 루프탑 공간을 소개해드려요.
자칭 요가 덕후, 요가 러버인 저는 요가원에서 차분히 흐르는 요가도 무척 좋아하지만 따스한 봄, 초여름, 그리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올 때면 바깥으로 뛰쳐나가 야외요가를 즐기곤 합니다. 살결에 닿는 살랑살랑 바람, 배경음악을 대신하는 새소리 물소리, 자세를 취할 때마다 보이는 초록 파랑 풍경, 페브리즈 뿌린 것 마냥 상쾌한 자연의 향기까지. 자연과 함께 몸을 움직이다보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마냥 그 순간에 흠뻑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해요.
실내에서 하는 요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야외요가, 단순히 우리 오감을 깨워내는 것 말고도 좋은 점들이 많은데요. 자연 속에서 광합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의 자발적인 방어 기능이 활성화되고 면역력 또한 향상될 수 있어요. 햇빛은 체내 비타민 D를 만들어 내어 인간의 건강지표 중 하나인 골밀도를 높일 수도 있고요, 더 나아가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
개인적으로는 그 어떤 편견과 판단도 없는 ‘자연’ 속에서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오롯이 나의 움직임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제겐 큰 안정감을 주더라고요.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차오를 때면 자꾸 요가를 찾게되는 것도 이와 같은 원리겠죠?
서울에는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들이 많기 때문에 야외요가를 즐기러 떠나기에도 좋아요. 요즘 같이 따스한 날, 아래 소개해드리는 야외요가 스팟 및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몸과 마음에 평온과 활력을 선물해보세요!
“ 눈을 감고 숨의 결을 느끼며 몸의 결을 가다듬는 시간. 제가 생각하는 요가란, 마음의 결이 섬세해지는 '숨쉬기 운동' 입니다. 높은 하늘, 짙은 초록의 향기, 탁 트인 잔디밭, 따뜻한 햇살, 시원한 바람, 감미로운 새소리 🕊️ 자연에서는 자연스러운 요가를 배울 수 있어요. 요가 자세보다는 기분 좋은 움직임으로 오직 나만의 요르가즘을 함께 느껴요. ” ㅡ <요르가즘> 저자 황혜원
🧘🏻 요가계의 인디뮤직, 황혜원 선생님의 #요크닉 수업을 들어보셨나요? 읽을 때마다 '풉' 하고 웃게 되는 <요르가즘> 책의 저자이기도 한 혜원 선생님의 ‘요가’ + ‘피크닉’ 원데이 클래스는 요가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감각과 경험을 줍니다. 올해부터는 귀여운 나를 요가 시켜라 프로젝트
라는 귀여운 이름 하에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니 인스타그램에서 스케쥴을 확인해보고 신청해보세요!
🔗 출처: 요르가즘 인스타그램
“ Find your true north. 요가를 중심으로 명상, 필라테스, 댄스 등 도심 속 자연에서 누리는 최고의 웰니스 라이프 스타일 페스티벌 원더러스트 코리아가 올해 8월 26일(토), 27일(일) 찾아옵니다. 우리는 몸과 마음의 휴식, 삶의 균형, 나에 대한 이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 지속가능한 지구 등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바르고 좋은 것을 공유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어요. ” ㅡ 원더러스트 코리아
🧘🏻 2019년 여름, 마침 난지한강공원 바로 옆에 살았던 지라 별 생각 없이 가봤던 원더러스트 페스티벌. 알고 보니 브룩클린, 런던, 베를린, 프라하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 해마다 열리는 매우 글로벌한 이벤트였어요. 코로나를 겪으며 잠시 쉬어가다가 다시 건강한 일상이 회복되면서 벌써부터 얼리버드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티켓 값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넘치는 선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올 여름도 어김없이 난지에서 만나요!
🔗 출처: 원더러스트 공식 홈페이지
“ 날씨가 좋거나 흐리거나 나의 컨디션이 어떻던 간에 시간 내 어 자리해주신 분들께 어떻게든, 하나라도 기억에 남을 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 한 분 한 분 외우고, 도장 찍으며 수련 내내 살핀다. 어느 한 순간은 마음이 통하길 바라며🙏🏼 " ㅡ 힐링웨이 디렉터 다예
🧘🏻 와인을 마시며 하는 요가? 생소할 수 있겠지만 막상 해보면 처음 요가를 접하는 분들은 즐거움을, 숙련자 분들은 익숙함 속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살짝 노을지는 한강을 바라보며 와인잔을 들고 움직이는 와인요가 클래스, 말만 들어도 낭만적이지 않나요? 너무 무겁지는 않은 와인 잔이지만 중심을 잡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집중력과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운동도 되고, 수련 후 간단한 디저트를 나눠 먹으며 요가 친구도 만들 수 있습니다. 무알콜 와인 옵션도 있어서 술을 못 마시는 요기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
🔗 출처: 힐링웨이 인스타그램
“ 느리게 길을 걸으며 발견한 자연물과 움직임을 찬찬히 바라보고 종이로 옮겨오는 시간을 가집니다. 움직임 속에서 오랜 마음, 습관이 자연스레 분산되며 흩어지고 어느새 기쁨이 남을 거예요. 여러 꽃 사이에서 하나하나 골라 나가며 찬찬히 엮어나갈 때. 나는 여럿 중 하나일 뿐인 이 꽃이 기억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만 같아요. ” ㅡ 이소루 작가
🧘🏻 숲이 주는 느낌은 남달라요. 디퓨저나 방향제와 같은 인위적인 향이 아닌 진짜 피톤치드의 향 속에서 숨 쉬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거든요. 시소요가의 드로잉 요가 워크샵은 숲에 모여 70분간 하타요가 수련을 하고, 60분간 엷은 빛깔의 종이에 파스텔과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원데이클래스입니다. 완성된 그림은 종이 액자에 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도 하고요. 그림을 잘 그리지 못 해도 괜찮아요! 그저 내 손이 가는대로, 마음이 닿는대로, 있는 그대로의 순간을 표현해보며 마음을 정화시켜보세요.
🔗 출처: 시소요가 인스타그램
🧘🏻 저의 위시리스트에 있는 야외요가 원데이클래스 중 하나예요. 남산이 보이는 루프탑에서의 진행하는 프라이빗한 루프탑 요크닉, 루크닉! 처음 소개했던 황혜원 선생님(이자 작가님)이 안내하는 유쾌하고 로맨틱한 하타요가 클래스입니다. 주말 아침 9시 혹은 저녁 6시에 시작해 90분 수련, 나머지는 자유 사진 촬영을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준비물은 요가 매트와 '귀여운 나'라고 합니다. (귀여운) 친구랑 둘이 가거나 3회 이상 참여한 요크닉 매니아의 경우 더 저렴하게 루프탑 요크닉, 루크닉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
🔗 출처: 요르가즘 인스타그램
바쁘게만 흘러가는 우리네 삶에서 잠시라도 휴식이 필요할 때, 서울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요가해봐요. 잘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충분히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외요가 원데이클래스가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